여름이 거의 끝나가긴 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더운 날씨입니다. 바깥에 나가니까 제가 마치 삼겹살이 되어 철판에 구워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이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근처 이마트24 편의점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어서 더위를 좀 식혀봐야겠다 싶더군요.
어떤걸 살까 하다가 8월행사로 바나나에 반하나 아이스크림이 1+1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맛이나 볼까 하고 호기심에 구입해봤습니다. 먹을만 했던 것 같고, 그 맛을 잊지 않기 위해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마트24 바나나에 반하나 먹어 본 후기
일단 바나나에 반하나 라는 아이스크림은 마이쮸바와 이천쌀콘과 함께 이마트24의 PB(자체브랜드)상품인데요.
마이쮸바랑 이천쌀콘은 다 한번씩 먹어봤습니다.ㅎ 마이쮸바는 막대형이고, 이천쌀콘은 콘이고, 바나나에반하나는 튜브형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비닐튜브에 담긴 아이스크림이 녹아도 잘 흘러내리지 않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개당 1200원이고 8월행사로 1+1이라 2개에 1200원이네요. 그리고 칼로리는 155kcal이고 당류는 22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장지를 뜯고 안에 내용물을 봤는데요. 노란 샤베트가 비닐튜브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좀 양이 적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만, 요즘에 아이스크림들이 다들 그래서 이해는 합니다 ㅠ
그리고 보시면 포장지와 아이스크림이 다 노란색상인데요. 이게 이마트24의 브랜드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단순해보이지만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써서 야심차게 준비해서 내놓은 상품같더군요.
자 그럼 녹기전에 얼른 먹어봤는데요. 맛은 딱 바나나우유를 얼린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바나나우유보다 단 맛이 살짝 덜하기는 하구요. 살짝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탱크보이같은 경우, 씹을때 안에 얼음이 와자작 씹히는데, 바나나에 반하나 이거는 샤베트라서 얼음알갱이들이 좀더 가늘고 슬러시 먹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과일 바나나를 먹을때 씹히는 부드러운 식감을 바나나 아이스크림에도 구현해보고자 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얼음이 와자작 씹히고 시원한 맛이 더 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리고 바나나의 달달한 맛처럼 이 아이스크림도 좀 단맛이 강한 편인데, 다 먹고나면 달달한 느낌이 계속 입안에 남아 있더군요.
제가 단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단맛을 좀더 약하게 만들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이마트24 바나나에 반하나 라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몇몇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는 제품같네요. 아무튼 이제 무더위도 한풀 꺽이는 시점이고, 올 여름도 무사히 생존한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