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을 “삼계탕 먹고 남은 국물,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삼계탕은 몸보신을 위해 자주 끓여먹는 음식이지만, 막상 다 먹고 나면 국물만 애매하게 남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그냥 버리자니 너무 아깝고, 밥 말아먹기엔 좀 심심하고… 그런 경험 있으신 분들께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삼계탕 국물은 사실 말 그대로 ‘보약’입니다. 인삼, 마늘, 대추, 찹쌀, 한방 재료가 어우러져 진하게 우러난 육수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훌륭한 요리 재료가 돼요.
국물 한 그릇 안에 영양과 깊은 맛이 응축되어 있는 만큼, 이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정말 알차고 건강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답니다.
오늘은 삼계탕 국물로 만들 수 있는 대표 레시피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삼계탕 국물 재활용 레시피 TOP 5 : 영양 가득 보양식 만들기
1. 남은 삼계탕 국물로 만드는 간단 삼계죽
이럴 때 딱!
- 삼계탕은 먹었는데 국물만 남았을 때
- 기름진 음식은 싫고 따뜻한 한 끼가 당길 때
-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 건강식이 필요할 때
준비 재료
- 남은 삼계탕 국물
- 밥 1공기 (찬밥도 OK)
- 닭고기 살 (남은 고기 혹은 닭가슴살 찢은 것)
- 당근 약간
- 대파
- 계란 1개
- 참기름 약간
- 소금, 후추
만드는 법
- 국물 데우기
냄비에 남은 삼계탕 국물을 넣고 중불로 데워주세요. 남은 닭고기 살이 있다면 뼈를 발라내고 결대로 찢어 준비합니다. 고기가 없다면 닭가슴살을 삶아서 대체해도 좋아요. - 재료 손질
당근과 대파는 잘게 썰어주세요. 죽에 들어가는 야채는 너무 크지 않게 썰어야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 죽 끓이기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밥을 넣고 잘 풀어주세요. 당근을 함께 넣고 10~15분간 약불에서 끓입니다. 바닥에 눌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주세요. - 계란과 마무리
마지막으로 계란 1개를 톡 깨서 풀어 넣고 잘 저어줍니다. 계란이 익을 때쯤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고, 대파와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TIP
- 치킨스톡을 한 조각 넣으면 국물 맛이 더 풍성해져요.
-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따뜻하고 든든한 삼계죽, 남은 국물이 이렇게 훌륭한 보양식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2. 건강한 닭 국수로 색다르게 즐기기
이럴 때 추천!
- 삼계탕 국물의 깊은 맛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 때
- 면 요리를 좋아하는 가족이 있을 때
- 한 그릇 요리로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재료 (1인 기준)
- 국수 면 100g (소면)
- 삼계탕 육수 300ml
- 표고버섯 6개
- 다시마 15x15cm
- 계란 2개
- 쯔유 또는 참치액 약간 (선택)
- 쪽파, 소금, 후추
만드는 법
- 표고-다시마 육수 만들기
찬물 500ml에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고 약불에서 10분 끓인 후, 뚜껑을 닫고 10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다시마는 제거합니다. - 삼계탕 국물과 혼합
표고버섯 육수에 삼계탕 육수 300ml를 섞어 다시 끓입니다. 싱겁다면 쯔유나 참치액으로 간을 살짝 맞춰주세요. - 국수 삶기
소면은 제품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니 패키지 설명을 참고하세요. 삶은 후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빼둡니다. - 계란 넣기
국물이 팔팔 끓을 때 계란을 잘 풀어서 원을 그리며 넣습니다. 저어주지 말고 그대로 익혀주세요. - 담기
그릇에 국수를 담고 국물을 붓습니다. 쪽파를 송송 썰어 올려 마무리!
표고버섯과 다시마, 삼계탕 육수의 콜라보는 국물의 감칠맛을 극대화시켜줘요. 고기 없이도 든든한 닭 국수 완성!
3. 삼계탕 국물 활용 닭개장 레시피
맑고 부드러운 삼계탕 → 칼칼하고 얼큰한 닭개장으로 업그레이드!
재료 준비 (2~3인분 기준)
- 남은 삼계탕 국물 700~1000ml
- 닭고기 살 (남은 삼계탕 고기 or 닭가슴살 150~200g)
- 고사리 1줌 (없으면 숙주나 시래기로 대체 가능)
- 대파 1~2대
- 양파 1개
- 청양고추 1개 (선택)
- 고춧가루 2~3큰술
- 국간장 1.5큰술
- 참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후추 약간
※ 기호에 따라 숙주, 느타리버섯, 당면 등을 추가해도 좋아요.
만드는 법
1. 재료 손질
- 고사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5cm 길이로 자릅니다.
-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 썰고, 양파는 채 썰어주세요.
- 남은 닭고기는 손으로 찢어놓습니다. (없다면 닭가슴살 삶아 찢기)
2. 양념 기름 내기
-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 고춧가루 2~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2량을 넣어 약불에서 볶아 고추기름을 만듭니다.
🔥 불이 세면 고춧가루가 탈 수 있으니 주의!
3. 재료 넣기
- 볶은 양념에 찢은 닭고기, 고사리, 양파, 남은 대파를 넣고 1분 정도 볶습니다.
- 삼계탕 국물을 붓고 중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4. 양념하고 끓이기
- 국간장 1.5큰술, 소금 조금,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 원한다면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넣으세요.
-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이고 10~15분 정도 푹 끓입니다.
5. 마무리
- 간을 한 번 더 보고 부족하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추가 조절합니다.
- 마지막에 남은 대파 넣고 불을 끄면 끝!
맛있게 먹는 팁
- 밥 한 공기 말아 먹기 최고!
- 들깨가루 1큰술 넣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됩니다.
- 칼국수 면이나 당면을 넣으면 든든한 한 끼 완성!
요약 포인트
포인트 | 내용 |
---|---|
육수 | 삼계탕 국물 그대로 사용, 따로 육수 끓일 필요 없음 |
국물 맛 조절 | 국간장 + 고추기름 + 다진 마늘로 얼큰하게 변신 |
고기 활용 | 남은 닭고기 or 닭가슴살 찢어서 사용 |
식감 살리기 | 고사리, 대파, 숙주 등 식감 좋은 채소 활용 |
마무리 한마디
삼계탕 국물은 맑고 한방향의 맛이라면, 닭개장은 그 국물에 칼칼한 매운 맛을 더해 완전히 다른 요리로 변신시켜주는 활용법입니다.
기본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요즘같이 장마철이나 비 오는 날에도 딱 어울리는 메뉴예요.
4. 냉장고 야채로 만드는 응용 닭죽
이렇게 활용하세요!
- 야채가 조금씩 남았을 때
- 고기 없이 국물만 있을 때
- 냉동 닭가슴살로 건강식 만들고 싶을 때
준비 재료
- 삼계탕 국물
- 밥 2공기
- 냉동 닭가슴살 or 남은 닭고기
- 양파, 당근 등 집에 있는 야채
- 치킨스톡 1개
- 소금, 후추
조리법 요약
- 야채는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 닭가슴살은 삶아서 결대로 찢어줍니다.
- 삼계탕 국물에 치킨스톡을 넣고 끓입니다.
- 야채를 먼저 넣고 끓인 후, 밥을 넣고 중약불에서 푹 익힙니다.
- 마지막에 닭고기와 간을 맞추고, 참기름 한 방울로 마무리합니다.
남은 야채도 해결하고, 남은 국물도 활용하고, 냉동실 재고도 줄이는 똑똑한 한 끼!
5. 삼계탕 국물로 닭 미역국 만들기
재료 (2~3인분 기준)
- 남은 삼계탕 국물 약 800ml
- 마른 미역 10g (불리면 약 2컵 분량)
- 찢은 닭고기 (삼계탕 고기 or 닭가슴살)
- 참기름 1큰술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소금, 후추 약간
- (선택) 들깨가루 1큰술
조리 시간
총 20~25분 소요
만드는 순서
1. 미역 불리기
- 마른 미역은 찬물에 10분 정도 불려 주세요.
- 충분히 불린 후, 물기를 꽉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2. 닭고기 준비
- 삼계탕 고기가 남아 있다면 손으로 찢어 놓고,
- 없다면 닭가슴살을 삶아 찢어 사용하세요.
3. 미역 볶기
-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 불린 미역을 넣고 중불에서 2~3분 볶습니다.
- 이때 다진 마늘 1작은술도 함께 넣어 볶아주세요.
4. 국물 붓기
- 볶은 미역 위에 삼계탕 국물을 부어줍니다.
- 국물이 너무 진하거나 기름지다면, 물을 1컵 정도 추가해도 좋아요.
5. 닭고기와 간 하기
- 찢은 닭고기를 넣고,
- 국간장 1큰술을 넣어 간을 해주세요.
-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조절합니다.
- 후추도 살짝 넣어 풍미를 더해줍니다.
6. 보글보글 끓이기
- 중불에서 10~15분간 끓입니다.
- 중간에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 주세요.
7. (선택) 들깨가루 추가
- 고소한 미역국을 원한다면 들깨가루 1큰술을 마지막에 넣어 잘 풀어줍니다.
- 삼계탕의 한방 맛과 들깨의 고소함이 잘 어울려요.
꿀팁
- 삼계탕 국물은 인삼 향이 세지 않은 것이 닭 미역국에 더 잘 어울립니다. 너무 진하면 물로 희석하세요.
- 아이 반찬으로도 좋게 하려면 고춧가루나 들깨는 생략해도 됩니다.
- 찬밥을 말아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정말 든든해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 김치 한 조각 + 닭 미역국 + 밥 말기 = 완벽한 건강한 집밥
- 속이 더부룩하거나 아플 때 소화 잘 되는 닭 미역국은 훌륭한 선택이에요.
- 평소 미역국이 느끼하거나 심심하다고 느끼셨다면, 삼계탕 육수의 감칠맛으로 훨씬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삼계탕 국물, 그냥 버리면 너무 아깝죠.
이렇게 미역국으로 활용하면 별도 육수 없이도 영양 만점, 깊고 구수한 국물요리가 탄생합니다.
담백하고 따뜻한 닭 미역국 한 그릇으로 오늘도 속 편하고 든든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삼계탕 한 그릇은 끓이기도 쉽지 않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에요. 그런 만큼 국물까지 싹~ 활용해보는 게 진정한 요리의 묘미 아닐까요?
남은 삼계탕 국물로
- 삼계죽은 부드럽고 든든하게,
- 닭 국수는 시원하고 감칠맛 있게,
- 닭 개장은 칼칼하고 얼큰하게,
- 응용 닭죽은 알뜰살뜰 야채 처리까지!
- 닭 미역국은 완벽한 건강한 집밥!
한번 끓인 국물로 두 번, 세 번까지도 즐길 수 있는
활용 레시피 꼭 한번 따라 해보세요.
건강한 식사, 따뜻한 밥상으로 이어지는 삼계탕 국물의 무한 변신! 버릴 게 하나 없는 이 귀한 국물, 이제부터는 남겨도 아깝지 않겠죠?
그럼 여기까지 삼계탕 국물 재활용 레시피 TOP 5 : 영양 가득 보양식 만들기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