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닭다리”와 “닭봉”을 자주 접하게 되죠. 하지만 두 부위가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는 보통 ‘닭다리’를 즐겨 먹지만, ‘닭봉’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부위의 차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닭다리와 닭봉의 차이: 알쏭달쏭한 부위 구분
1. 닭다리란 무엇인가?
닭다리는 말 그대로 닭의 다리 부위입니다. 다리살은 일반적으로 윗다리(넓적다리)와 아랫다리(북채)로 나뉩니다.
- 윗다리(넓적다리): 이 부분은 대퇴골에 붙은 근육과 껍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기름지며, 닭갈비나 다양한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보통 발골되어 유통되며, 이 부위는 살코기가 많아 육즙이 풍부합니다.
- 아랫다리(북채): 흔히 우리가 ‘닭다리’라고 부르는 부위입니다. 이 부분은 경골(정강이 뼈)에 붙은 근육으로, 활동량이 많은 부위여서 살이 단단하고 탄력적입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튀기거나 구워서 먹기에 좋습니다. 또한,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닭다리는 전체적으로 철분이 풍부하고, 육질이 쫄깃하여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좋습니다. 또한, 다리살은 열량이 비교적 낮고, 건강에도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2. 닭봉, 닭날개와의 관계
그렇다면 닭봉은 무엇일까요? 흔히 닭봉은 “닭날개의 일부”로 이해됩니다. 특히 윗날개 부위를 의미하는데, 영어로는 “Drumette”라고 부릅니다.
- 윗날개(닭봉): 닭의 날개를 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윗부분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날개꿈치와 상완골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뼈와 살이 적당히 붙어 있어 손으로 집어먹기에 좋습니다. 살이 적고 뼈가 많은 부위이지만, 쫄깃한 식감과 함께 육즙이 풍부합니다. 이 부위는 양념이 잘 스며들어 양념치킨 등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 아랫날개(윙): 날개의 하단 부위로, 우리가 흔히 ‘윙’이라고 부르는 부위입니다. 닭봉보다 크기가 작고, 날개뼈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으며, 뼈에 붙은 살이 적고 주로 구이 또는 튀김으로 많이 소비됩니다.
따라서, 닭봉은 사실 “닭의 날개” 부위에 속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사람의 팔꿈치와 어깨 사이 부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3. 닭다리와 닭봉의 차이점
이제 두 부위의 차이를 명확히 정리해 볼까요?
- 부위: 닭다리는 닭의 “다리”에 해당하며, 닭봉은 닭의 “날개” 위쪽 부위입니다.
- 크기: 닭다리는 상대적으로 크고, 닭봉은 작습니다.
- 육질: 닭다리는 근육이 많아 쫄깃하고 탄력이 있지만, 닭봉은 살이 적고 뼈가 많아 조금 더 부드럽고 다소 기름진 맛이 특징입니다.
- 요리 방식: 닭다리는 구이, 튀김,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며, 닭봉은 주로 양념치킨이나 간장조림 등에 자주 쓰입니다.
4. 영양 성분 비교
영양 면에서도 두 부위는 차이가 있습니다.
- 닭다리: 철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좋습니다. 또한, 근육량이 많아 단백질도 풍부하고, 지방도 적절히 분포되어 있어 맛과 식감이 뛰어납니다. 열량은 약간 낮고, 지방이 적당히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도 좋은 선택입니다.
- 닭봉: 닭봉은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에 좋지만, 지방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닭봉의 활용법
닭봉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요리 재료가 됩니다. 예를 들어, 양념치킨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인기 있는 방법입니다.
닭봉은 양념이 잘 스며들어 맛있게 즐길 수 있고, 간장닭봉조림이나 구이로도 맛있습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기름 없이도 바삭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결론
닭다리와 닭봉, 이 두 부위는 형태도, 맛도 다릅니다. 닭다리는 육질이 쫄깃하고 탄력적이며, 닭봉은 쫄깃한 껍질과 육즙이 매력적입니다.
어떤 부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리의 맛과 식감이 달라지므로, 다양한 방식으로 닭고기를 즐겨보세요!
그럼 여기까지 닭다리와 닭봉의 차이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