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의 성능을 유지하고 안전 운전을 하려면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엔진 오일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엔진오일을 왜 교체해야 하는지, 그리고 교체 주기는 언제쯤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엔진 오일 역할 5가지와 교환 주기 , 비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오일 역할 5가지
1) 윤활 작용
엔진 오일은 자동차 엔진 내의 금속 부품들의 마찰을 줄이고,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윤활 작용을 합니다.
엔진은 매우 빠르게 고속 운동을 하는데, 이는 RPM 수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RPM(Revolutions Per Minute)은 자동차 엔진 크랭크 축이 1분당 몇번이나 회전하는지를 뜻하는데, 보통 가솔린 승용차는 8,000 ~ 9,000 RPM, 디젤 승용차나 SUV는 5,000~6,000 RPM, 대형 트럭이나 버스는 2,500~3,500 RPM 정도라고 합니다.
즉 우리가 달리기를 하면 다리를 빠르게 움직일수록 속도를 높아지듯이, RPM이 높을수록 엔진이 더 빠르게 돌며, 차량의 속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처럼 엔진은 고속 운동을 하기 때문에, 마모가 될 수 있으며, 엔진 오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RPM이 높아지면 엔진 내부의 부품의 마모가 매우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모를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는게 바로 엔진 오일입니다.
2) 밀봉 작용 (기밀 작용)
엔진 오일은 엔진 내벽과 피스톤 사이에 얇은 유막을 형성하여, 틈새로 연료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밀봉하며, 물이나 먼지가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윤활유는 보통 분자 크기가 크고, 분자 내부에 탄소, 수소가 많은 알킬화합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윤활유의 이러한 화학적 성질로 인해 윤활유 분자가 표면에 밀착해, 미세한 틈새를 메꿔주고 마찰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엔진 오일의 밀봉 작용으로 인해, 폭발 압력의 손실을 줄여서 엔진의 효율성과 출력이 향상됩니다.
3) 냉각 작용
엔진이 가동중일때는 연소나 마찰열로 인해서, 고온이 됩니다.
보통 자동차 엔진 온도의 정상 범위는 85도~90도 정도라고 봅니다만, 엔진이 과열되어 이 정상 범위를 넘어서면 연비와 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엔진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리는 노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참고로 노킹은 피스톤이 실린더를 때릴때 마치 똑똑 노크하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노킹이라고 부릅니다.
아무튼 엔진 오일이 엔진 내부에서 뜨거운 열을 흡수한 뒤,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엔진 내부, 외부를 순환하면서 냉각 작용을 하게 됩니다.
엔진 오일이 이동하는 중에 열을 빼앗겨서 식기도 하고, 오일을 식혀주는 오일 팬에 들어가 식기도 합니다.
뜨거워진 엔진 오일이 식으면 다시 엔진으로 들어가 열을 흡수하는 식으로 순환하면서, 냉각 작용을 하게 됩니다.
4) 청정 작용 (세척 작용)
엔진 곳곳을 순환하는 엔진 오일은 슬러지, 그을음, 초미세 먼지 등등 엔진 내부의 이물질들을 씻어내고 흡수하여 오일팬으로 운반하게 됩니다.
오일 팬에서는 다시 윤활부로 공급될때 펌프 스트레이너, 오일 여과기를 거쳐서 공급되기 때문에 깨끗한 오일이 공급되어 다시 세척 작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엔진 오일 필터는 심각한 오염 물질만 걸러내는 정도이며, 엔진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엔진 오일의 오염도가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너무 장기간 엔진 오일 교체를 하지 않으면 청정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5) 방청 작용
금속이 공기와 수분과 접촉하게 되면 녹이 발생하게 됩니다.
엔진은 고온이 되기 쉬워서 외부 기온과의 온도차로 인해 수분이 발생하기 쉽고, 녹이 생성되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엔진 오일에는 녹방지제 같은 첨가제가 들어가 있어, 금속 표면에 피막을 만들어 공기나 수분을 접촉하지 못하게 하며, 표면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엔진 오일 교환 주기
엔진 오일의 교체 주기는 사용하는 오일과 자동차의 사용 빈도,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엔진 오일의 교환 주기도 빨라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딱 정해진 교환 주기라는건 없습니다만, 광유는 주행거리 7,000~10,000km, 합성유는 10,000~15,000km 정도일때 교체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 출시되는 엔진 오일은 예전에 비해 품질이 많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막 주행 거리 5,000km때 갈고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소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운전자라면, 걍 깔끔하게 1년에 1번 정도 교환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평소 운전 습관이 아래처럼 너무 가혹주행을 하고 그러면 엔진 오일의 교체 주기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 자갈길, 눈길, 비포장도로, 모랫길, 먼지가 많이 날리는 길 같은 험한 길에서 많이 주행했을때
- 짧은 거리를 반복적으로 많이 주행했을때
- 공회전을 과하게 많이 했을때
- 산길, 오르막길, 내리막길에서 많이 주행했을때
- 택시, 상용차, 견인차로 차량을 사용했을때
- 교통 체증이 심하여 차량이 정지, 출발이 잦은 구간을 많이 주행했을때
- 부식 물질 위나 한랭 지역에서 주행했을때
- 170km 이상 같은 고속 주행을 자주 하거나, 급가속, 급감속 주행을 많이 했을때
- 차량 위에 짐을 탑재하는 등 캠핑카 등으로 사용할때
이러한 가혹 주행을 자주하는 운전자라면, 일반적인 엔진 오일 교환 주기보다 2배 더 빠르게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엔진 오일 교환 비용
보통 엔진 오일 교환 비용은 차종이나 유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평균 5만~10만원정도 가격인 것 같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등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최근에 유가 상승도 많이 일어나 엔진 오일이나 부속품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엔진 오일 교체 비용이 부담이 되는 경우라면, 공임나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동네 카센터에서 하는거보다 공임나라에서 엔진 오일을 교환하면 공임비가 훨씬 저렴한 것 같습니다.
공임나라에서 엔진 요일 교환 공임비는 가솔린/LPI(승용차종)의 경우 19,000원정도, 디젤(승용포함)은 21,000정도로 책정되어 있는 것 같고, 교체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의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을 쿠팡이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주문해서 가지고 갈 필요가 있으며, 인기있는 지점은 대기시간이 길수도 있으므로, 정비 예약을 해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공임나라를 활용하면 엔진오일 + 에어필터 + 오일필터 + 공임비해서 한 5만원 정도 선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이 글에서는 엔진 오일 역할 5가지와 교환 주기 , 비용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