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롤드컵때 가장 경계해야 할 중국팀은 IG

2019 롤드컵때 가장 경계해야 할 중국팀은 IG

2019년 롤드컵 일정이 10월 2일~11월 10일로 정해졌습니다. 이제 한 3개월가량 남은 상태인데요. 작년에는 중국의 IG가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었고, 올해는 과연 어느 국가가, 어느 팀이 우승할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19년 롤드컵때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은 팀을 들라면 중국의 IG(Invictus Gaming)를 꼽고자 하는데요.

그 이유는 탑과 미드가 너무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IG의 탑솔은 듀크(Duke) 이호성선수와 더샤이(TheShy) 강승록 선수가 있고, 미드는 루키(Rookie) 송의진 선수가 있는데요. 이 라인업이 너무나 강력하고, 현재 존재하는 LOL팀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더샤이 선수는 라인전, 라인관리, 순간판단력, 피지컬 등 프로게이머로써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의 거의 최고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이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프로의 경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루키 선수 또한 마치 신들린 컨트롤과 센스, 운영능력, 침착함까지 고루 갖춰 현존 미드중 페이커와 함께 세계최강미드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 두 선수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게임을 즐기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승패보다는 어떻게 하면 좀더 즐겁게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게임에 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것을 실천해 옮기려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멘탈관리에 있어서 더샤이와 루키 이 두선수는 거의 최정점에 와있는 상태라고 보고, 이것이 기복없는 실력과 IG의 높은 성적을 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두 선수들의 자신감과 실력은 팀내 다른 선수들의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고 팀의 화합을 이루어내는데 있어서도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탑미드의 뛰어난 실력, 멘탈관리, 팀내 영향력이 너무 강력할 뿐 아니라, IG의 팀원변동이 적고 경험치가 계속 누적되어 점점 안정적이면서도 무서운 팀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 이것때문에 전 2019년 롤드컵때 우승후보 1순위를 IG로 꼽습니다.

그러니 LCK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IG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대응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 IG의 성적이 좋지 않다고 은근슬쩍 무시하는 유저분들도 계시기는 한데, 저는 그것이 IG가 자신의 능력치를 숨기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능력치를 100%발휘하지 않고, 롤드컵을 대비하여 힘을 숨겨놓음으로 인해, 타 팀들로부터 방심하게 만들려는 것이죠. 정말 위기상황이 되면 루키나 더샤이는 숨겨둔 발톱을 꺼내들고 말겁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더샤이는 자신의 능력치의 80%정도만 발휘하고 있는 상태이고, 루키는 70%만 발휘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LCK의 팀들도 본 실력을 어느정도 감추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IG를 과소평가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국내팀들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IG와 비벼볼만한 팀으로는 그리핀을 꼽습니다만, 마치 양날의 검같은 팀이라서, 다소 불안정한 감이 있기는 합니다. 만약 IG와 그리핀이 롤드컵에 다전제를 붙는다고 친다면, 그리핀의 초비(Chovy) 정지훈 선수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핀은 5명이 마치 한명인 것처럼 움직이는 팀인데, 이러한 그리핀의 팀워크가 얼마나 잘 발휘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보네요.

그외 킹존(KING-ZONE DragonX)의 경우 개인적으로 IG에 비해 살짝 밀리는 감이 있다고 봅니다만, 킹존은 코치진의 밴픽, 약간의 운이 따라준다면 IG에 간신히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SKT T1의 경우 현재 실력으로는 IG에 비빌 수 없다고 보는데, 특히 테디(Teddy) 박진성 선수와 마타(MaTa) 조세형 선수의 폼이 더 올라와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지네요.

현재 테디 선수는 프로무대에 아직 덜 적응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테디선수가 프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SKT T1이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네요.

저는 그 시점을 대략 1~2년후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2019년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꾸준히 테디선수를 SKT T1에 남겨서 성장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네요. 현재 테디선수는 플레이가 너무 쫄아 있고, 생각이 너무 많은게 단점입니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으로 보여지므로, 이 선수는 좀더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인해서 이번 2019년 롤드컵에서 가장 경계해야 될 팀으로 IG를 꼽았습니다. 힘을 숨기고 있다는 점 그게 가장 무섭네요. 국내팀들이 방심하지 말고, 이 팀을 잘 분석해서 요번 롤드컵때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합니다. IG를 격파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 포스팅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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