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 마스터즈(minion masters) 솔직한 플레이 후기

요즘에 pc건 모바일이건 수많은 신규 게임들이 출시되어서 그런지 사실 좀 정신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요즘 덥기도 더워서 컴퓨터나 폰의 발열도 신경쓰이고, 시간도 없고 해서 게임을 안한지도 꽤 된 것 같네요.

그러던 와중에 스팀에서 미니언 마스터즈(minion masters)의 DLC인 Might of the Slither Lords를 무료배포한다는 소식을 접하고야 말았습니다.

저야 뭐 공짜라니까 당연히 좋다고 바로 달려가서 라이브러리에 등록을 했죠. ㅎ 원래 등록만 하고 끌려고 했는데 ㅠ 스크린샷을 보니까 나름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잠깐만 플레이해보고자 미니언 마스터즈를 설치해보기로 했고, 간단하게 플레이해 보고 솔직하게 후기를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미니언 마스터즈 플레이 후기

아 그리고 한가지 언급하자면, 미니언 마스터즈(minion masters)는 원래 무료 실시간 카드게임이더라구요. 요번에 무료배포된 DLC는 원래 1만5천원가량 되는 일종의 카드팩 같은거라고나 할까? DLC를 받고 나면 레전더리 카드, 슈프림 카드, 각종 게임내 아이템등이 들어오더군요.

또한 미니언 마스터즈는 롤처럼 리그같은게 있는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몇일동안 DLC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며, 이번이 세번째 무료배포라고 하네요. 혹여나 스팀에서 이번 DLC 무료배포 기간을 놓치셨다면, 다음 시즌 시작때를 노리시면 될 듯 하네요.

아무튼 설치를 끝내고 바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았는데요. 일단 한글패치가 없어서 영어의 압박이 있긴 했습니다만, 메뉴가 단순해서 적응하기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유저들을 끌어들이려면 얼른 게임사(BetaDwarf Entertainment)에서 한국어 패치를 업데이트해야겠더라구요.

그리고 최저옵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그래픽이 괜춘하고 렉도 없더라구요. 마치 하스스톤을 3D로 즐기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또한 게임내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금방 적응하긴 했습니다만, 카드전략게임이다보니, 카드들의 특징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설명을 읽을때 좀 피곤해지긴 하더라구요 ㅋㅋ

미니언 마스터즈 참고정보

참고로 해외에 미니언 마스터즈 위키가 존재하는데요.

https://minionmasters.gamepedia.com/Minion_Masters_Wiki

여기로 가시면 간단한 게임 설명이나, 카드들의 특징, 유저들의 공략 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카드는 Common(녹색), rare(파랑), supreme(보라), legendary(노랑) 이렇게 4가지 등급으로 나뉘고, 우측으로 갈수록 더 높은 등급입니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모두 게임내에서 사용할 수 없고 10개의 카드를 가지고 덱을 짜야 하는데요. 추천 덱은 해외에서 정리해 둔

https://mm-deckbuilder.com/

이곳을 참고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자기가 직접 연구해서 짜는게 더 재밌기도 할테고, 이제 막 시작하시는 입문자분들께서는 카드가 부족해서 덱짜는데 별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요 ㅎ 참고정도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게임을 본격적으로 플레이 해보았는데요ㅋ 게임 룰이 굉장히 단순해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카드들을 이용해 미니언들을 적절히 소환해 상대방 진영을 무너뜨리는게 게임을 승리하는 방법인데요.

카드를 사용할때 마나가 일정량 소모되기 때문에, 마나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즉 카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더 적은 마나로 최대의 효과를 내느냐 이걸 연구해야 합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수도 있고, 상대방의 패를 본뒤, 방어적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죠. 룰은 단순해보이겠지만, 꽤나 복잡한 심리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리그전에 참여하게 된다면 고수분들이 많을테니 더더욱 재미있어 지겠지요.

그럼 이제 이 게임에 대해 솔직한 비판을 조금 해볼까 하는데요. 제가 미니언 마스터즈를 처음 해보고 바로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이 게임과 비슷한 게임이 현실에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클래시로얄,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 등등 그외 수많은 모바일 게임들에서 이런 패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흔히 롤이 대성공을 거두자, 수많은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온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적응은 쉬웠지만, 독창성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임내에 독창적인 요소들이 존재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만, 제 눈에는 별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준수한 그래픽이나 재미 등은 둘째치고, 저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류의 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와 참신하다 재밌다 하고 중독되어 깊게 빠질만한 요소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야 물론 비슷한 게임을 많이 접해본 상태였고, 또한 롤같은 대작을 처음 접했을때 느끼는 강렬함을 원했기 때문에, 독창성이 부족한 미니언 마스터즈에는 조금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끝으로 이 게임은 윈도우랑 macOS에서 가능한데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서 모바일로 출시되어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현재 Xbox One으로는 플레이가능하며, 모바일로 제작할 계획은 없다고 하네요.

그럼 여기까지 미니언 마스터즈(minion masters)를 간단하게 즐겨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일단 고이 보관해두고 한글 패치가 되면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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